스테비아

9/23 늦둥이 수확

백양골농원 2011. 9. 23. 20:41

 

   

 

 

 

  이제 전형적인 가을날씨 입니다.

아침은 10℃전후로 긴소매옷을 찾습니다만, 낮에는 뜨거운 햇볕을 실감합니다.

 

  텃밭의 공지에 자라는 돼지감자, 키만 멀대처럼 커갖고는, 꽃은 겨우 코스모스만하게 피네요.

"실속없는 형부의 코"가 생각나게 합니다.

 

 

 

 

 

 

 

  4년전부터 봄이면 이원묘목시장에서 감나무묘목을 구하여 텃밭의 높은 곳에 몇그루 심었습니다. 기술이 없어서인지 한해 겨울만 지나면, 하나둘 죽습니다. 그러면 다음해 또 사다 심기를 반복합니다.

 

  잘크다가 중간죽는 이유는 무었일까요?

묘목값으로 그냥 사먹는것이 경제적일것만 같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심는것을 아예, 포기하였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많이내렸던 비로, 뭐하나 재대로된것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봄무우는 잘되어 주말농장을 히게되는 자부심(?)에 고무 되기도 하였습니다.ㅎㅎㅎ.

 

  아직 수확하려면 2개월을 남겨두고는 있으나, 울금도 풍작이 될것 같습니다. 일찍발아한것이 수확에 유리하다는것을 경험하였습니다.

 

  오랫동안 울금을 전문으로 재배하신 천년초님의 조언으로는 구광이 수확량이 많다고 합니다. 그루터기에 여러줄기가 올라올수록 생산량도 증가하는데, 김포하나님의 말씀으로는 잘되면 한그루에 3㎏도  가능하다는데....

 

  그래도 지역적 한계로, 진도같은 지역만큼이야 잘될수는 없겠지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김포하나님의 종구를 나눔받아 영양쪽파를 심었습니다. 속청서리태 심은곳의 이빠진 곳에도 쪽파를 간작으로 심었는데, 그늘때문인지 사진만 못합니다.

 

  물김치 담글때, 시원한 맛을내는 양념재로는 그만 인듯 합니다. 아직까지는 잘자라 주기에 올려봅니다.

 

 

 

 

 

 

  스테비아 꽃이 만발하였습니다. 꽃이라기보다는 하얀점이라는 표현이.....  늦게 이식한 스테비아의 잎을 마지막으로 수확하였습니다. 녹차처럼  스테비아도 8월중순이전의 두번째 세번째 수확하는 잎이 두툼하고 넓은것으로 품질이 좋습니다.

 

 개화이후에는 잎이 갈변하는 시기이지만, 단맛에는 차이가 없어  농업용보조재로는 문제가 없습니다. 작은 사진은 채취한 잎을 세척후 탈수한 모습입니다.

 

  잎을 채취하다보면 스테비아만의 짙고 상큼한 향기에 피곤함을 모릅니다. 심심하면 더러 그자리에서 잎을 하나씩 따서 씹어가며 일을 하기도 합니다.

 

  한잎 먹을때마다 10년씩 젊어지는 착각에 빠지는

재미도 있습니다.

 

     

개똥쑥꽃입니다. 근처에 다가가면 한약재 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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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처음 심어본 당근입니다. 간격은 적당한것인지....

 

 

 

  오늘 낮은, 말그대로 구름한점없는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