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때 쯤이면, 4년전부터 즐겨찾는곳이 있습니다.
상수린지, 도토린지 하여간에 그것 때문이지요. 이곳은 다른곳의 도토리와 달리 일찍 떨어집니다.
그리고 우리 텃밭주변의 도토리와 달리, 묵을 쑤었을때 짙은 빗갈이 나오지요.봄가뭄이 심하면 그해는 도토리가 풍년이라는 "전설따라 삼천리"같은 속설이 있다고 합니다만....
차에서 주섬주섬 배낭과 음료수를 챙깁니다.
부피가 있고, 무거을것 같은것은 제가 등짐을 집니다.
속마음은 옆지기가 짊어져야 딱 어울린다고 봅니다만,,,,,ㅋㅋㅋㅋ
입구 도로변에 예쁜 아가씨가 기다리고 있네요. 무진장이 오기만을 눈빠지도록 기다린것 가타요.
20여분을 골짜기의 그럴듯한 곳을 뒤집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짙은 암갈색광택의 윤기가 흐르는 도토리는 커녕 깍쟁이도 보기가 어렵습니다.
직감적으로, 올해는 쫄깃하면서도 떨떠름한 도토리묵 맛보기는 어려울것 같다는...
마음을 달리 합니다.
참나무 군락지에는 눈만 크게뜨면, 영지가 있쟎아요?
시선을 5m이내로 고정시킵니다. 영지는 참나무가 죽었으데
뿌리부분이 썩지않은 그루터기에 기생한다고 합니다.
고사로 기둥이 부러진 참나무들중 표피부분에 황갈색을 띠고
있는 고사목에 영지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것은 돌파리도사
무진장의 경험이니 너무 믿지는 마세요. 낭패하기 십상입니다요.ㅎㅎㅎ
이것마져도 잦은비에 60%정도는 썩고, 벌레로...
그야말로, 땀만 뻘뻘 흘리고, 허탕친 하루였다는
그렇고 그런 슬픈 이야기 였습니다아~~~
아이고 허리 다리야...
(덧붙임) 위의 사진은 이틀전에 추가구입한 중국산 <캐논 파워샷 A 800>으로 찰영한것입니다.
단품으로 충전기, 메모리카드, 충전지4알 별도로 추가구매하여 130,000원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기능도 아주 단순합니다만, <P> mode를 잘만 활용하시면, 어느정도 수동모드에 비근한 연출도
가능할것 같습니다. 중국산이라 품질에 신뢰성은 두고 보아야 할것같습니다.
카메라 구입 예정인 분들에게 참고 하시라고 덧 붙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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