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을 꿈꾸며

[스크랩] 아피오스 파종에서 수확.-아직 수정 편집중 입니다.ㅋㅋㅋㅋ

백양골농원 2009. 10. 25. 17:16

 

 

    인삼의 주성분인 사포닌과 골격발달에 도움을 준다는 칼슘이 많이 들어있다는 아피오스.

 종구 2kg를 호야천년초님이 무상으로 보내 주셨습니다. 그것도 택배비를 부담하면서...

 

   파종기에는 종구의 가격이 많이도 오릅니다. 개당 500원, 1kg에 40,000원.

이렇게 고가에 구입하여, 땀흘려 재배한다고, 과연, 수지타산이 맞을런지... 

 

  4/29 여기 저기 나눔하고 남은 종구,  퇴비를 듬북 넣고 심었습니다.

 

   5/23 드디어 새씩이 움터 올라왔습니다. 처음 재배하는것이라서 더욱 신기하네요.  넝쿨손이 타고 올라가게 오이망을 준비하여야 겠습니다. 

 

    7/2 아피오스가 개화를 시작합니다. 한번 개화를 하기 시작하면 2개월여를 피고지고 한답니다.

그때쯤에는 우리텃밭이 아피오스의 향으로 뒤 덮이겠지요 

 

   8/9 텃밭농장이 제법, 그럴듯합니다. 이 꽃으로 효소를 담그기도 합니다. 좌측은 울금입니다.

 

   10/18 대체 얼마나 컷을까? 하나를 캐어봅니다. 아피오스의 별명<줄줄이 비엔나 소시지>가 딱 맞는 표현 같습니다. ㅎㅎㅎ 

 

   옆집에 리모델링공사로 시끄러워서, 도저히 집에서 있을 수가 없습니다.

우체국택배 당면도 챙기고, 배무채 겉절임도 준비하여, 노부부가 설레는 기분으로 가을소풍을 텃밭으로 갔습니다.

 

   우리부부가 처음으로 수확하는 아피오스, 그 기대로 가슴이 두근스근합니다요.ㅎㅎㅎ.

젊은날, 연애시절에 ,누구를  맞나기로한 약속한 그날처럼요.

 

  10/24 제일 먼저 수확한 녀석입니다. 종근으로 심었던 구근, 즉 원줄기가 자란 첫번째 구근은 고구마 비슷하게 덩이가 길쭉합니다. 큰것은 200g이 넘기도 합니다. 그 구근을 중심으로, 뿌리가 뻗어 방울토마토처럼 생긴 알들이 실타래처럼 달려잇습니다.

 

    길다란 놈을 늘려 놓아 봅니다. 몇포기 되지않는데도, 수확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제 멋대로 여기저기 뻗어나가 숨었기 때문이지요. 캐면서 느낀것은 세상없어도 구근을 100% 찾아 수확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고 하겠습니다. 다른농장의 경험도 그렇답니다. 내년 여름이면, 이자리에 분명 몇십그루의 아피오스가 다시 발아하여 모습을 드러낼것입니다.

 

 

 

 

출처 : 다락골사랑
글쓴이 : 무진장(이종철)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