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을 꿈꾸며

추억의 호박꼬지 만들기

백양골농원 2009. 1. 6. 13:09

 

   어제오전에는 신탄진에서 볼일 마치고, 오후에 날이차기에,  집에 몇개남은 호박을 꺼내어 호박꼬지 만들기를 해보앗습니다.

우리 어렸을적, 시골에서는 늙은호박을 한줄로 길게 깍아서 울타리에 걸쳐놓고 햇볕에 몇날몇일을 말려었지요.  하얀눈이 온세상을 덮을즈음에는 시루떡을 할때 호박꼬지, 곷감등을 넣어 만들어 먹기도 하였는데....

 

   작년봄에 텃밭에 맷돌호박과 단호박을 심었는데, 벌들이, 풍종을 구분않고 수정을 하여, 단호박도 맷돌호박도 아닌 이상한 신품종(?)도 하나 있습니다.

 

  아래사진은 순수혈통인 맷돌호박입니다. 단단한 표피가 앏고, 노오란  살이 두텁습니다.  몸집과 반대로  씨앗은 작고 납작합니다.

 

   아래가 그 신품종(?) 사진입니다. 표피가 푸른색으로 단단한 겉껍질을 제거하다보면 실속이 없습니다. 크기는 단호박보다 큰데, 표피는 단호박처럼 노오란피부에 푸른 반점이 군데 군데 있고요,씨앗은 단호박씨앗으로 속여 팔아먹어도 모를정도입니다.  내년에는 텃밭에, 맷돌호박만을 심어야 겠습니다.  

 

  호박죽 쑤어먹을것 한팩만 남기고, 전부 썰어서  태양광발전기 아래에 빨랫줄만들어, 그곳에 주렁주렁 걸어놓았습니다. 그아래로  지난가을에 걸어둔 무우청 남은것이 살짝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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