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 퇴치방법 - 펌글

수확기 과일에 피해를 주고 있는 까치·산비둘기와 들쥐 등 설치류 퇴치를 위해 목초마을(대표 이남순)이 개발한 ‘까치탄’.

경기도 평택시 원곡면에서 배농사를 짓고 있는 이모씨는 최근 ‘까치탄’을 배나무의 버팀목에 직접 칠하거나 철사에 플라스틱 병에 담아 걸어 놓은 결과 2천여평의 배나무에서 영역을 지키며 서식하고 있는 까치와 인근 산에서 날아오는 산비둘기가 눈에 띄게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씨는 “가격도 저렴하고 약효도 1년 이상 유지된다면 농가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최근 한창 하우스 포도를 출하할 포도 농가에서도 까치탄을 하우스안에서 태운 결과 까치가 도망가는 것을 목격한 농업인도 있다. 윤씨(경북 김천)는 “2천6백여평의 하우스 포도를 재배하고 있는데 까치를 퇴치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밝힌 뒤 “포도 출하를 위해 막걸리 용기에 ‘까치탄’을 5미터 간격으로 걸어 앞으로 효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나주배시험장 관계자는 “배 시험장에서도 까치의 접근을 막기 위해 배에 약물을 투입해 까치에게 접근을 못하도록 학습을 시키는 연구를 하고 있다”며 “‘까치탄’이 효과가 길고 확실하게 퇴치효과를 보일 경우에는 앞으로 까치의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까치탄을 개발한 이남순 목초마을 대표는 “배, 사과, 포도, 귤, 단감, 과수간이저장고, 사료창고 등에 적용할 수 있으며 까치·산비둘기·들쥐, 멧돼지 등을 퇴치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강조한 뒤 “수년에 걸쳐 개발한 제품이며 설치 후 3개월 안에 농가가 만족하지 못하면 100% 환불하겠다”고 제품의 효과를 자신했다.(문의. 031-287-1328, 011-773-1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