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태

청자5호 서리태

백양골농원 2019. 12. 31. 16:20


  백양골에서 서리태를 재배한지도 이제 몇해 된것 같네요.

이곳에 자리잡고 서리태 농사 초짜가 토박이 이웃한태 들은 이야기로는

예전에는 서리태가 잘 되었는데  근래에는 영 아니더라는 이야기였지요.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서리태 심기를 하였으나

결국 늦가을에 연거푸 빈쭉정이만 거두는 쓰라린 실패도 많았습니다.


  결국 카페에 궁금한 저의 경험 글을 올려 알게 된것이

듣기만해도 지겨운 노린제의 가해가 주 원인 이었습니다.


 그 뒤로 시비방법도 달리하고

이름도 길다란 톱다리개미허리 노린제도 방제에도

신경을 쓰고 재배하여 그런데로 우리 먹거리 정도는 거두었지요.


 저만 그런지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나 보네요.

얼마 전 인터넷을 검색하다 청자 15호라는 서리태를

알게 됩니다. 그야말로 청자15호 열풍이라고 해야 될것 같더군요.

예전의 불루베리나 아로니아 같이...


 어느 님이 올려주신 올해 늦가을 추수 직전의 청자5호 사진을 보고 침을 흘리게 됩니다.

사진상으로 콩 꼬투리가 엄청 나게 매달렸더군요.


 청자5호만의 다수성으로 인하여 소소한 단점은 그냥  카바 할것 같았는데...

부정적인 후기도 만만챦았습니다.


 식감이라는 것이 개인 별 취향에 민감하지만 단점만을 대략 요약한다면

1) 속청이 아니고 노랑색 또는 밝은 노랑이다.

2) 물에 담그면 쉽게 불리어져 밥을 지었을때 콩 특유의 씹히는

촉감이 덜하다.

3) 밥을 지었을때 간혹 메주 비슷한 느낌의 냄새가 난다.

4) 일반 서리태에 비하여 단맛이 덜하다( 없다 )


 콩이란 것이 지역의 기후 토질이나 재배환경에 따라달라 지기에

위와 같이 단정적인 판단은 어렵지요.


  문제는 수도작 농업인에게 대체작물로 콩 재배가 인기가 좋다보니

콩의 수확량이 소비량보다 넘쳐나 수매가격의 하향추세는 당분간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자가 소비정도로 재배하는 것은 청자5호가 좋을 듯 합니다.


* 다음은 단순한 저의 느낌입니다. *

* 껍질을 벗긴 속 색상은  귀족서리태와 차이가 없다.

* 크기는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조금 작다는 느낌.

* 밥을 지었을때 단맛은 귀족 서리태보다 높거나 비슷하다.

* 씹히는 촉감은 귀족 서리태에 비하여 조금 부드러운 편.

   이상은 저만의 생각이니 참고만 하세요.




청자 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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