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대전광역시는 몇해전에 어마어마한 돈을 들여 its라는 시내버스 운행정보를 안내하는 시설을 운영해오다 지난해 말부터 정류장마다 설치된 멀쩡한 단말기를 뜯어내고 모니터가 훨씬 커진 단말기로 교체를 하였습니다.
지난 1월6일 아침 대고오거리 버스정거장에서 일입니다. 이때 시각은 오전 7시30분 전후로 기온이 영하7℃ 였습니다요.
단말기에 부사동방면으로 가는 620번이 6분후에 도착이라는 안내를 보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
단말기의 버스운행 안내정보에 없던, 같은 방면으로 운행하는 108번 버스가 진입하여 날씨도 추운데 잘됬다 싶어 바로 승차하였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난방이 전혀되지 않더군요. 가끔 타보던 오래된 저상버스 였지요. 의자레자도 내장제도 더럽고 여기저기 너덜너덜...
버스를 하차하시던 손님이 운전기사님 곁으로 가더니 항의를 하더군요. 덜덜 떨면서 운전하시던 버스기사야 뭔 죄가 있겠습니까?
강추위가 기승인 오늘 아침의 일입니다. 대고오거리를 가기위해 남대전등기소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립니다.
정류장에 도착한 6시25분경입니다. 620번 버스가 8분후에 도착한다는 정보가 안내됩니다.
108번 513번은 운행대기로 떠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좋았습니다.
자아, 513번 안내정보를 잘 보세요.06:08분 출발예정입니다.
상단 우측에 현재 날짜,시각을 보세요.06시 25분입니다. 정말 가관이지요?
그뿐이라면 좋았을터인데 정류장에 나오기전 tv뉴스에서 본 이때 외기온도가 영하9℃.
진입차량 표시창의 오른쪽의 현재온도를 보셔요. 0도오라네요.
혼자서 칼바람속에 8분후에 도착한다는 620번 버스를 기다리는데
감격스럽게도 108번 버스가 구세주처럼 정류장에 나타납니다.
보자마자 냉큼 탓습니다.
대전광역시의 첨단장비라는 교통정보 안내단말기의 오늘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살펴 보았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강추위에 건강에 신경 써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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