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땅콩

검정땅콩 수확하다

백양골농원 2015. 9. 28. 04:49

 오전에 추석차례 지내고 오후에 텃밭에 돌아와 땅콩을 캤습니다.

5월7일 직파하기전의 종자 모습입니다.

 

 땅콩을  두이랑에 심었는데 위로는 오이, 아래이랑은 무우가 심겨져있어 물을 자주 주다보니

잎파리가 싱싱하여 영금이 늦어 걱정을 하였는데 막상캐보니 잘 영글고 포기당 수확도 작년보다 배는 되는듯 합니다. 

 

 해마다 땅콩을 캐면서 느낀것은 수확시기의 선택이 쉽지 않다는것이었습니다.

이르면 덜영근것이 많고 늦으면 특히 비가 많은 해는 싹이 튼것도 보이지요.

다른해는  덜여물어 반정도는 버렸는데 어제 캐보니 70%정도는잘 여물어 수확량도 그만큼  많았습니다.

 들쥐나  비들기,꿩들의 피해도 전혀 없어 그야말로 대풍입니다. 그렇지만 굼뱅이가 가해한 땅콩은 더러 있었습니다.

 

반정도 캐다보니 시간은 오후 다섯시.

남어지는 다음에 캐기로하고 세척에 들어 갔습니다.

미니하우스에 선반을 달고 펼쳐 널었습니다. 이렇게 일주일정도 건조하면 흔들었을때 달그락달그락 방울소리가 나지요.

 

 

우리는 이땅콩을 생으로 먹거나 볶아서 이용하였는데 어제 형님댁에서 들었는데 삶아서 먹으면 더 고소하니 먹기도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래 집에 오자마자 바로 삶아먹어보니 땅콩의 고소한 맛이 진한것이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아래 사진의.삶은것은 옅은 검은색이고 생땅콩은 자주빛에 가깝습니다. 재배기간중 개화시기 이후에 칼슘영양제를 3회 주기적으로 살포한것이 주효했는지 알이 꽉차있었습니다. 

 

아뭏튼 올해는 뭐던지 심었다하면 풍성하게 거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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