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랫만에 비가 내렷습니다.
대전은 5미리나 내렸을까요? 감질나게...ㅎㅎㅎ
원래계획은 1박하면서 죠오밑에 소류지의 징개미들을 통발을 놓아
오랫만에 싹스리할 게획이었는데 일만 저질럿네요.
자연인프로그램에 어느분이 참나무톱밥을 이용 고추농사를 짓는데 병충해도 모르고 해마다 풍성한 수확을 한다고 합니다.
농막앞에 방치되고있던 참나무 토막을 손수레에 싣고 고추아래에 호떡처럼 차곡차곡 다보탑을 쌓습니다.
무성하게 올라오던 잡초는 참나무무게에 압사하고 말겠지요.
일부는 참나무 톱밥으로 덮었습니다. 무시무시한 고추탄저균이 참나무를 무서워한다만 정말 좋겟습니다.
그래도 참나무토막이 많이 남더군요. 이것으로 숯이나 만들자고 한밤중에 화덕에 불을 지핍니다.
한참 불장난 재미에 푸욱 빠져잇는데 뭔가 냄새가 이상합니다. 농막안에 저녁으로 라면을 끓이다가 그만 깜빡 잊었습니다.
마눌님 아시면 한마디 듣게 되었습니다.
새벽의 안개가 백양골을 덮었습니다. 원래 고추에 영양제 살포하려고 살펴보니 이슬에 옷을 버릴것만 같아,
용기내어 과감하게 포기합니다. 텃밭윗쪽에 사시사철 샘솓는 지하수가 있습니다. 20미리 액셀호수를 연결하여 생활용수로 농업용수로 시용하는데 일하다 땀흘릴때 등목하고나면 이가 덜덜...
농막에서 보이는 텃밭의 새벽모습입니다. 옥수수가 요즘 제철을 맞난듯 하루가 다르게 자랍니다.
2년째 재배하는 한지형 의성마늘입니다. 이웃밭의 마늘에 비하여 잎새가 아직 싱싱한 편입니다.
삼년차를 맞는 백도라지입니다. 결주된 곳도 더러 보입니다. 두더지가 작품을 버려 놓앗습니다. 두더지퇴치용 초음파발생기가 고장나니 극성입니다.
으뜸도라지 세싹입니다. 남들보다 한달 늦게 파종하엿습니다.
한쪽에 달래도 조금 심엇습니다. 멍칭한곳과 그러지 아니한곳과 완전히 크기에서 완전히 다릅니다.
며칠전에파종한 다유들깨. 새벽에 손님이 다녀가셧습니다. 화가나서 물을 왕창 주었습니다.
얼마전 뽕나무이(흰가루이)가 발견되어 현미식초를 살포하고 다음날 벌레먹은 부분은 잘라서 멀리 보냇습니다.
아직은 더 이상 번지지는 않는데 지켜보겟습니다.오디에 항산화물질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야생화님 여기 좀 보셔요.제충국에 이슬이 맺힌 모습입니다. 꽃가루가 용해된듯 꽃잎에 고인 이슬의 색상이 다르지 않나요?
제충국 꽃에 있다는 살충성분도 같이 용해되지는 않을까요? 파리가 있다면 강제로 입에넣어 실험 해보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