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친환경 생명농업대학에서
보은자영고 원예과 한기룡 선생님께
국화 삽목과 국화 분재 만들기를 배웠습니다.
간단한 이론부터 들었습니다.
실습입니다.
* 국화 삽목하는 방법 *
국화꽃의 크기에 따라 소국, 중국, 대국으로 분류.
소국은 작고, 중국은 찐빵만하고, 대국은 어린아이 머리만 하다는군요.
국화 삽목하는 방법은 소국, 중국, 대국에 따라 생장점을 봐가며 길이를 맞춰서 잘라주고요
자른 부분을 황토에 찍어서 심으면 됩니다.
그늘에서 2주, 햇볕에서 10일 정도면 튼튼한 뿌리를.
국화를 삽목할 수 있는 시기는 2월에서 7월 혹은 8월 까지 조금씩 다르고
국화꽃을 출하하는 시기에 맞춰서
불을 켜고 끄는 것으로 빛 조절을 한다네요.
계절을 속이는 거지요...ㅎ
각자의 화분을 하나씩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우선
왕겨탄 + 펄라이트 + 상토 + 황토를 섞습니다.
화분 밑에 물이 빠지도록 모기장을 깔고
흙 한 삽, 그 위에 국화를 놓고, 퇴비 반 주먹을 넣은 후 다시 흙 한 삽.
흙은 절대 꾹 누르면 안 됩니다.
세 번 정도 바닥에 쳐서 자리를 잡게 한 후, 손으로 고르게 다듬습니다.
자기의 이름을 적은 후, 한 자리에 모아 놓았습니다.
잘 키워서 가을 국화 전시회를~
♥~ 아래 사진은 특별합니다.
제가 사랑의 메신저 역할을 해야 하거든요.
귀농한 유훈, 이용복 부부.
서울에서 내려와 대추농사를 짓는데
모두 육체노동이니 얼마나 힘이 들겠습니까.
남편 유훈씨가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예쁜 꽃 피우는 국화로 키워
아내 이용복씨에게 선물할 거라네요~♥
♡
♥♡♡♥
♡
국화 분재가 고가에 팔린다는 말에 마음을 빼앗기며,ㅎ
* 국화 분재 만들기 *
국화 석부작과 목부작이 있는데
말 그대로 돌에 붙이면 석부작, 나무에 붙이면 목부작입니다.
국화를 크게 키우는 것보다 작게 키우는 것이 더 어렵다는군요.
분재에 사용할 국화입니다.
뿌리를 길게 만들기 위해 이런 모양으로 키워졌지요.
뿌리가 다치지 않게 잘 두둘겨서 꺼냅니다.
흙을 조심스럽게 털어낸 후,
돌에 진흙을 바르고
국화의 뿌리로 자리잡기.
다시 진흙을 발라 고정시키고
그 위에 이끼를 덮습니다.
잠깐 쉬어가는 시간임당~
보은의 임꺽정, 보은의 정흥채.
보는 순간, 잘 생겼는데~어디서 본 듯~?
귀여운 동생 (친동생 아님, 친척도 아님.ㅋㅎ) 우옥성!
굵은 마사토를 바닥에
그 다음엔 상토
맨 위에는 세사, 가는 마사토로 덮습니다.
마지막에는 검은 비닐로 싸서 묶어줍니다.
흙속인 줄 착각, 놀라지 않게요...
아, 그리고 뿌리가 굵어지니 꽉 묶으면 안됩니당~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의 방법으로,
목부작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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