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일이랍니다.
국화를 내 나름대로 삽목을 한다고 정성을 다했지요.
외출에서 돌아온 마나님이 저의 작품을 보더니, ㅋㅋㅋㅋ
국화삽목은 줄기를 3-4매디로 잘라 이파리 하나만 남기고
하라네요. 마나님이 원래삽목에 일가견이 있었지요.
어제 국화(금국)와 불랙베리를 삽목할 생각으로 조금
잘라왔습니다. 마나님이 저녁준비로 경황이 없기에 불랙배리를
삽목전 단계로 물꽃이하였습니다. 그중에서 줄기가 굵은것으로 골라
이파리는 싹둑 제거하였습니다. 뿌리내림을 촉진하려는 심사숙고(?) 끝에 말입니다.
조금전에 퇴근해서 보니, 이게 왠일?
제가 물꽂이한것을 모르는 마나님께서, 못쓰겠다 싶은것은 어제 쓰레기통에 버렸는데,
그것을 꺼내 도로 삽목을 해놓았습니다. 역시 이파리를 하나씩 붙혀서요. ㅋㅋㅋㅋ.
텃밭에서 지난 겨울을 월동하고 그 가뭄속에도 버터준 국화도 이렇게 삽목하였더군요.
장하다~~ 울옆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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