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2일. 들플사랑님이 무화과 삽수를 많이도 보내 주셨지요.
무진장은 끝까지 싫타고 하였는데... 받아놓고는 한동안 고민을 합니다. 이것을 버려 말어?
홧김에 무가온 미니온실의 한모퉁이에 마구마구 꽂아 놓았습니다.
삽목 한달이 지나 새순이 나오는 모습입니다.
그러고 세월은 흘러, 달이 두번 바뀌었습니다. 얼마전, 안양의 이름도 어여쁘신 님에게
그 삽목중 달랑 항개를 쑤욱 뽑아 보냈습니다. 보내면서도 활착이 어려울것 같다는 느낌을 갖었습니다.
보내기전의 뿌리상태가 부실하였기 때문이지요.더구나 1박2일의 택배여정도 걱정이었지요.
그때 우리화분에도 하나를 옭겨심었습니다. 오늘 아침의 모습입니다.
오늘 아침에 심심도하여 삽목한것들을 뽑아 보았습니다.
품종이 좋아서인지, 무진장의 실수였는지 모조리 발근하였습니다. 싹트임이 빠르고 늦은 차이는 있으나....
삽목의 길이가 짧은 세개는 한뼘높이되는 화분에 옮겨 심었습니다.
별도로 거름은 않하였고요. 이제 2,3일후에는 활착여부가 판가름 나겠지요.
두그루는 조금 더큰 화분에 심고도, 4그루 정도가 남았는데 어떻게 할수가 없네요.
마땅한 화분도 없고해서 도로 온실에 묻습니다. 그동안의 정성을 생각한면 버리자니 아깝고 고민입니다.
이눔을 대구로 도로 보내자니 택배비가 아까워서....
이른 봄에 오들개(오디)가 크게 달린다는 뽕나무를 잘라다 무화과삽목 옆에
함께 꽂아주었는데 무화과 정리하면서 보니, 세상에 젖 떨어지기 무섭게
오디가 달렸네요. 무화과삽목도 이파리 나오기 무섭게 열매부터 달리더니
이놈도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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