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 우리 고향마을에서는 까죽나무라 했습니다.
봄에 새순을 꺽어 데쳐낸 다음 고추장 발라 마당의 빨랫줄에 걸어 놓고,봄날의 따스한 햇볕에
며칠을 말렸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은 재래종을 참죽나무라고도 하나 봅니다.
마당을 오다가다 심심풀이로 하나씩 갈라 먹기도하고, 도시락 반찬으로
자주 이용하였지요. 그때는 먹을거리가 없어서였던지, 정말 맛나게 먹었던
추억의 한장면 떠오르네요.
텃밭의 공지에 몇그루 심어 놓았는데, 몇해전부터 중국 꽃매미가
5월이면, 기승을 부립니다.
4/22 이틀간의 비가 멈추고 오후에 잠시 텃밭에 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