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생각난것을...

시장선거에 다나가면, 소는 누가 키우나요?

백양골농원 2011. 9. 5. 23:11

  나는 10여년전부터 평소에  텔레비젼의 사극을 제외한 연속극은 아예 거들떠 보지 않는다.

허구한날, 삼각관계나 사랑타령이다. 아니면 고부간의 갈등을 주제로 다룬다.  결말도 뻔하다, 그래서...

 

  오래전에 종영된 엠비c의 주말연속극 "전원일기"는 꾸준하게 즐겨 보았다.

양촌리 터줏대감 "최불암선생"의 <전매특허> 바람빠지는듯한 "푸-하-하~"웃음소리.

약방의 감초같은 일용엄니 "김수미선생"의 어기지가 "전원일기"를 더욱 감칠맛나고 사실감을 더해 주었다.

일용의 외동인, 복길이와 김회장의 손녀(장관이되면서 이미지가 흐려진 유모씨의 딸역) 영남이의 극중 러브스토리가 은근히, 다음 주말을 기대하게 하기도 하였다.

 

  양촌리 구멍가게 쌍봉댁의 응삼이와 연문도 빼어놓을 수 없는 볼거리였다.

시방, 내가 뭔소리를 하는거여? 처음에 생각한 주제와는 다르게 삼천포로...ㅋㅋㅋ.

 

홍준표: “혹시 우리 손석희 교수는 출마할 생각 없으세요?
손석희: (웃음) 저는 저...
홍준표: 정말 생각이 있으면 한나라당에서 모시겠습니다.
손석희: 저는 영희가 아니라서요.
홍준표: (웃음) 그렇습니까? 석희지 않습니까, 석희. 영희나 석희나 비슷한데요.
손석희: 다 나가면 소는 누가 키우겠습니까?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주민투표에  사활을 걸었다,

물론, 나름의 고뇌는 있었을 것이다. 아무리 그렇더라도

한마디로 자충수를 두었지. 누가 시장자리 내놓으라 한것도 아닌데....

 

  이기사의 타이틀이 "소는 누가 키우겠습니까"?

머리가 좋다고 자신하던 무진장, 결국 머리를 갸우뚱.

 

  결국은 뉴스타이틀을 클릭합니다.

이번에는 한술 더떠서, 영희가 ...

느닷없이 왠, 철수와 영희가 나온대요?

 

  나이가 들면, 머리 회전이 상당히 더딘것은 어쩔수 없나 보니다.

우리말 달인 프로를 옆지기와  시청하면서 더욱 실감하였습니다.

가끔은 마누라 전화번호도 몰라서 한참씩 해메이곤 하지요.

 

  철수와 영희의 오래전의

추억을 떠올리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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