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

실패한 국화삽목.

백양골농원 2011. 5. 2. 09:47

    우리 님들도 그렇겠지만, 저희도 해마다 이름모를 국화를 화분에 몇그루 재배하고 있습니다.

 

   초가을부터, 다양한 색상으로 크고작은 꽃송이가 피어나면서 개화기간도

 여늬 꽃보다 길어, 관상용으로 적당한것이  국화만의 특징이 아닌가 싶습니다.

  작년 여름입니다. 학산 님이 국화를 여러포기 보내 주셨습니다.

화분에 포기나눔을 하여 정성으로 보살피니, 가을에 제 값을 하기 시작합니다.

식용국화라고 하셨는데, 꽃대는 작은 편이지만 그만큼 많은 꽃대를 형성하면서,

꽃술이 꽉차있어 보는이로 하여금 풍성함을 느끼게합니다. 

 

  올해는 좀더 많이 번식시켜, 가을의 우리마당을 진노랑 국화물결로 장식하려

야무진 꿈에 부풀어 있습니다.

 

   어제 오후에 가위를 들고, 욤감하게 달러 들었습니다.

국화순을 싹둑싹둑 잘랏습니다.전부 14개정도.

 

  그리고 그것을 흙에 하나하나 꽂습니다.

제가봐도 아주, 그럴듯 합니다.ㅎㅎㅎ

이제 날짜가기만 기다리면, 다된것 같습니다.

 

  옆지기가  외출하고 늦게서 돌아옵니다.

뼈빠지도록 고생하면서 만든, 제 작품을 보더니, 한마디 하네요.

"틀렸네요. 맨날 뭘보고 다닌대요?"

 

  오늘의 일기, 이상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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