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고추를 재배해보고나서....
앞으로는 풋고추나 먹겟다고 마음을 비웠습니다.
왜요? 그 탄저병 때문이지요.그것이 작년 8월이었을 것입니다.
유기농에 관심을 갖고 고추를 재배하신 경험을 갖고 있던분들을 알게 됩니다.
그 분들의 경험담을 귀담아 듣고, 올해 다시 도전하게 됩니다.
매실효소,난각칼슘,깻묵액비,자리공,은행잎등을 준비하였습니다.
모두 돈한푼 돈들이지 않고 장만한 것들이지요. 밭에 갈때마다 고추에 열심히 품어주었지요.
지성이면 감천이라던가요?
붉게 물들은 고추를 보면서 가슴이 뿌듯해짐을 느낌니다. 붉은 색을 띠기 시작하면서 쌀뜻물을 추가로 살포 해줍니다.
고추피가 적당히 두껍습니다. 태양초 만들기에 적당합니다.
한가지 흠이라면, 우리가 생각하였던것보다, 매운듯 합니다.
이제 잘만하면 어디가서 큰소리 칠수 있겠습니다.
" 나도 무농약으로 탄저병없는 고추를 수확하였다"
씨앗을 보내주신 아라엄마님에게 무진장이 전화를 겁니다.
" 알엄마~~. 나 고추 농사 참 잘했지!!"
아라엄마
" 옵빠~, 그 품종은 원래 탄저병, 역병에 강한 품종이야~~'
무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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