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꿈꾸어 오던 울릉도관광,
제주도는 오래전에 다녀왔고, 해와라는 일본도, 중국도 다녀왔지만, 울릉도는 시즌에 맞게 시간을 내기도 어려웠고, 모처럼 마음먹고 내려갔다가 변화무쌍한 일기때문에, 던은 던되로 날리고 엉뚱한 곳에서 시간 때우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러다간, 내 나라땅인 울릉도 귀경도 못하고 죽는 처녀귀신이 될지도 모르겠다고, 지인 몇분이 죽기전에 그곳에 한번 가보자고 나섰습니다.ㅎㅎㅎ
선착장에 정박된 쾌속여객선.
tv에서나 보던 그 배였습니다. 40노트의 속도로 바다 수면위를 바람을 가르며 날듯이 내 달립니다.
오래전에 완도에서 제주로 가던, 그 카페리와는 전혀 느낌부터 달랐습니다. 대전 촌사람, 모처럼의 서울나들이때 타보던 KTX 그 자체였습니다. 알고보니, 스크류의 회전으로 물을 뒤로 밀처내어 항해하는 일반 배와 달리, 고압의 물을 고속으로 뒤로 분사시켜 반부양 상태로 항해하기에 그렇답니다.
여행사의 스케줄에 따라 2일차에 해상관광에 나섰습니다. 승선표를 보니 23,000원(단체).
유람선이 달리는위로 갈매기가 함께 합니다. 충청도 촌놈이 처음 경험하는 터라, 신기한 구경거리 였습니다.
그런데... 잠시후 비명소리가 들립니다.
아,~이넘의 갈매기들이 관광객들의 머리위로 배설물을 쏟아 붓습니다.ㅋㅋㅋㅋ.
아래는 코끼리 바위라네요. 보는 각도에 따라 달리 보이긴 하지만, 이름이 그럴듯 합니다.
가이더의 뻥도 있겠지만, 유람선관광객의 독도 입도는 일년중 60일 미만 이라네요.
어쨌거나, 우리의 땅, 최동단의 독도에 저도 발을 디디는 행운도 함께 하였습니다.
원래의 스케줄은 2일차에 독도 관광이 예정 되었는데, 롯데관광에서 예약한 삼봉호가 취항허가 나질 않아
빵꾸가 났지요. 이건 말도 아니다. 당장, 대전으로 가겠다, 아우성~~.
결국, 다음날 보상성격의 우등석으로 독도 관광에, 예정에 없던 묵호항까지 편하게 왔으나, 당초의 스케줄보다 5시간늦은 새벽 1시에 집에 도착 하였습니다. 그래도 쾌청한 날씨 덕분에 여한없는 여정을 보낸것 같았습니다. 이미 을릉도에 대한 정보는 많이, 소개 되었기에 여기서 가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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