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을 꿈꾸며

감자 꽃대 잘라 주엇습니다.

백양골농원 2010. 5. 22. 21:02

이웃을 잘 만나야, 편하게 산다는데....

이웃의 하얀미소님이 주신 스테이크 토마토 땜에 오늘도 텃밭에 투덜 투덜 대면서 갔습니다.

  

   예전에 부모님 밑에서 농사일 거들때 보니, 토마토 농사 하루도 돌보기를 거를 수 없더라고요,

곁순의 성장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잠사 한눈을 팔다보면, 어느것이 주지이고 곁가지인지 구분을

할수 없을 정도로 자라더군요. 다 자라서 시장에 나갈만해지면 열과 현상에 속상해 하는 부모님의 모습을

역력히 기억 합니다. 그런 줄 말면서도 왜 받앗을까요?

   그 이유는 스테이크 토마토라고 해서요. 과육이 소고기처럼 그렇다네요.

아직 까지, 자라는 모양새로는 그넘이 그넘....

 

  손수레님의 감자가 무럭 무럭 잘 자라서 꽃대가 올라오네요.

스승님의 가르침대로 싹둑 싹둑 잘라 주었습니다.

   홍심이 꽃입니다. 자르다가 사진을 ....ㅋㅋㅋ

 

  수미감자 꽃.

 

  자가소비용 감자는  웃거름을 주지 말라대요. 웃거름주면 알은 커지지만 저장성이 떨어진다나요?

오후부터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기에 부랴부랴 자황고구마 모종을 심엇습니다. 그리고 물을 주지않고 멀칭으로

덮도, 가운데 투명부분은 햇빛을 차단하고자 흙으로 덮어 주었습니다. 일캐 하면 100% 산다고 하더군요.사실이 그런지는

일주일후에 다시 소식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검정땅콩 입니다. 역시 손수레님이 귀한 씨앗을 보내 주셧고요. 땅콩의 영원한 왠쑤, 까치 때문에 별짓을 다하엿습니다. 오이망으로 이렇게 덮었당께요.

 

 

  아피오스 입니다. 구광( 작년에 종근으로 사용하던 구근)은 확실히 발아가 늦습니다.  

 

 순광(1년생)으로 파종한 아피오스 입니다. , 아피오스는 파종시 위아래 구분이 모호한것이 상당히 많습니다. 늬어서 심으면

엉뚱한 곳에서 석달동안 해매느라 세월 다 보냅니다. 싹튀움하여 파종하는것이 조기발아에 많은 도움이 되더군요.

 

     지난 가을에 천년초님께서 보내주신 천년초가 겨울같은 봄날을 무사히 넘겼습니다.

 돈벌이만 보장 된다면, 짜증나는 직장을 당장 때려 치우고 천년초 농사나 하고 싶네요.

냅 둬도  즈덜이 알아서 잘 자랍니다.ㅎㅎㅎ

 

'전원생활을 꿈꾸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터고추  (0) 2010.05.23
식용 해바라기  (0) 2010.05.23
5/22 노지 천년초  (0) 2010.05.22
5/22 텃밭의 아피오스  (0) 2010.05.22
감자 꽃 따내기  (0) 2010.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