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향기에 떠올리는 유년의 추억
나 물
'가죽나물'은 참죽나무의 새순을 말한다. 경상도지방에서는 참죽나무를 가죽나무(가중나무)라 부르기도 하지만 대체로 참죽나무라 부른다. 스님(중)이 나물로 먹는다고 하여 간혹 참중나무라고도 한다. 목재보다는 새순을 이용한 제철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높은 무공해 긱품으로, 오랫동안 저장하면서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봄에 나는 새순 중 가장 맛있는 것이 옻순이고, 그 다음이 가죽나무순이라고 할만큼 그 맛은 정평이 나 있다.
[가죽나물 무침]
재료 가죽잎 300g, 깨소금 1/2큰술 양념 고추장 3큰술, 다진파 1큰술, 마늘 1작은술, 설탕 1작은술, 식초 1 1/2큰술, 참기름 1/2작은술
만드는 방법 1. 연한 가죽순을 따서(약 10~15cm 정도의 부드러운 순) 줄기의 끝부분을 제거한다. 2. 깨끗히 씻어 물기를 뺀다.(취향에 따라 살짝 데쳐도 된다) 3. 양념을 넣고 가볍게 무친 후 소금을 살짝 뿌려준다. ※ 먹다 남으면 밀가루에 섞어서 부침개(장떡)로 만들어 먹으면 향이 특이하면서 맛이 좋다.
[가죽 부각]
재료 가죽순 400g, 고춧가루 3큰술, 통깨 2큰술, 소금약간, 식용유 적당량 밀가루풀 : 밀가루 1/2컵, 소금약간, 물 3/4컴 찹쌀풀 : 찹쌀가루 250g, 수금 1작은술, 물 3 3/4컵
만드는 방법 1. 어린 가죽잎은 끓는 물에 소금을 넣어 살짝 데친 후 꾸덕꾸덕하게 말린다. 2. 냄비에 밀가루, 물, 소금을 넣고 밀가루풀을 끓인다. 3. 말린 가죽잎에 밀가루풀을 발라 햇볕에 말린다. 4. 냄비에 찹쌀가루, 물 소금을 넣고 찹쌀풀을 끓여 식힌 후 고춧가루, 통깨를 섞는다. 5. 3의 가죽잎에 고춧가루, 통깨를 섞은 찹쌀풀을 골고루 발라 햇볕에 바싹 말린다. 6. 겉면이 윤기나게 마르면 잘 보곤해 두었다가 먹을 때 식용유에 튀긴다. ※가죽잎에 찹쌀풀을 바른 뒤 건조찹쌀가루를 뿌려주면 채반에 달라붙지 않고 건조도 또한 빠르기 때문에 깨끗하게 말릴 수 있다. ※찹쌀풀을 바를 때는 공중습도가 높은 비 오는 날이나 구름낀 날, 오후 3시 이후의 시간에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농촌진흥청 그린매거진 2009. 06월호 발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