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비 “적콜”
학명 : Brassica oleracea L. var. gongyllactes
과명 : 배추과
서양콜라비가 우리나라에서는 순무양배추로 불린다. 양배추와 터닢을 고배해서 만든 것이기에 순무양배추라 불리는데 적어도 약 150년 전부터 재배되어 왔다고 한다.
잎을 떼어 먹기도 하지만 주로 줄기가 비대 되어 둥근 모양을 한 마치 옛 소련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나 우주비행선을 닮은 비대줄기를 고구마처럼 잘라서 먹는다. 서울 강서구 지역에서는 둥근 비대줄기를 옆으로 썰어서 맥주안주로 내놓고 있다.
자색을 띤 퍼플콜라비를 둥글게 키워서 수확 후 구를 닦아 주면 마치 구두 광이 번쩍번쩍 빛나는 것처럼 광택이 있어 더욱 신기하다.
콜라비는 자색과 녹색의 것이 있는데 워낙 겉모습이 특이하고 색깔이 아름다워 외국에서는 화단, 텃밭, 화분에 길러서 관상용으로도 이용한다.
적색콜라비를 짧게 ‘적콜’이라고 상인들은 부르나 앞으로 학회 등에서 알맞은 이름을 지어 줘야 하리라 생각된다.
■ 특성과 이용법
콜라비는 1년생으로 보이는 2년생 초본의 줄기비대 채소이다. 언뜻 보기에는 비행접시 같은 애교 있는 모양이 뿌리로 보이지만 줄기가 비대한 구경으로 중국, 일본에서는 구경감람이라고 쓰는데 유럽의 가정채소원에서 인기가 있는 채소로 표피의 색깔에 따라서 녹색과 자색의 두 품종으로 나뉜다.
줄기가 짧고 지상 2~5cm의 부분에서부터 줄기가 비대해 순무처럼 되는데 이 부분이 식용으로 이용된다. 표피 내부는 자르면 육질이 희며 푸른 빛이 돌고 무보다는 육질이 단단하다. 비대된 줄기의 직경은 8~10cm이며 주로 5cm 정도의 것이 이용된다.
종자의 모양은 양배추나 순무씨앗과 비슷하며 크기는 1.8mm 정도이고 평균발아율은 85% 정도이다.
외국에서는 비대한 줄기를 먹는 것이지만, 국내의 경우 특이하게 잎을 쌈채로 많이 이용하고, 비대줄기는 맥주안주나 쌈밥집 후식에 이용한다. 간장절임, 피클, 쌀겨장아찌, 소금장아찌 등으로도 이용한다.
■ 먹는 방법과 효능
잎은 떼어 내 쌈싸먹고, 알줄기는 생것을 고구마처럼 썰어서 먹는다. 직경 4~5cm의 연한 것을 RJqwlfco 잘라서 소금에 절여서 샐러드로 먹는다. 크게 자란 것은 껍질의 섬유질이 질길 수가 있어서 RJqwlf을 벗겨서 조리해 먹는다.
순무와 양배추를 합한 맛을 내기 때문에 생으로도 그만이지만 깨끗한 물에 넓적하게 썬 비대줄기를 담그고 꿀을 약간 넣어서 냉장고에 두었다가 달고 차게 먹기도 한다.
신문지에 싸서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두면 2주 간 정도나 보관할 수 있다.
껍질을 멋기고 얇게 썰어서 드레싱을 하거나 소금을 뿌려서 샐러드나 무침으로 먹고 마요네즈에도 찍어 먹는데 씹히는 맛이 좋다. 또, 살짝 데쳐서 버터를 발라 먹기도 하고, 수프재료로도 이용된다.
한창 커 나가는 어린이들에게 골격강화, 튼튼한 치아 형성에 이롭ㄷ. 셀러리, 당근 등과 함께 혼합녹즙을 만들어 마시면 많은 양의 칼슘이 섭취되는데 알칼리성이 많은 즙이므로 위산을 중화시켜서 위산 과다증에 좋다고 한다.
■ 영양학적 성분
순무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지만, 알줄기가 땅 위로 자라므로 순무보다 3~4배나 많고, 결구양상추보다는 10배나 많은 비타민 C를 함유한다. 그 밖에 비타민 A와 칼슘, 칼륨 등 각종 미네랄을 함유한다. 매운맛이 약해서 단맛을 느낄 수가 있는데 당분을 2.5%를 함유한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 정승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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