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을 꿈꾸며
더덕이 왜이리 못생겼을까요?
백양골농원
2017. 10. 5. 19:13
우리가족 먹거리로 조금 심은 3년차 더덕입니다.
종근을 심을때 잔발이 워낙 심해 걱정하면서 심었지요.
오늘 씨앗도 대부분 영글었기에 두뿌리를 삽으로 캤는데 짜리 몽땅입니다.
그래도 굵기는 제법 그럴듯합니다.
토심이 얕아 그런지 퇴비가 부족하여 그런지.....
남들은 쭉쭉빵빵으로 이쁘게도 잘 키우던데요.
일단 더덕의 껍질을 벗기는데 특유의 더덕향이 침샘을 자극합니다.
예상과 달리 속살은 부드러워 그대로 초장에 콕 찍어 먹어도 좋더군요.
농막 옆의 화덕에 불을 지피고 고추장을 발랐습니다.
무슨 훈제요리 같기도합니다.오랫만에 더덕구이 맛을 본 하루였습니다.
좀 있다 더덕을 전부 거두고 토심관리와 유기질퇴비를 넉넉하게 하고 내년에 다시 더덕재배에 도전해볼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