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을 꿈꾸며

뜰채로 낙지 아닌 금강의 다슬기 잡기. ㅎㅎㅎㅎ

백양골농원 2009. 5. 27. 18:51

 

   장모님께서 엊그제 오창에서 모처럼 대전에 오셨네요.

그제는 무진장네 텃밭관광 시켜준다고 모시고갔지요.ㅎㅎㅎㅎ

, 억수로 자란,잡초를 보시고는, 이래서야 농사가 되겠나면서 깔끔하게 정리를 해주시더군요. 덕분에 무진장은 당분간 허리아플일 없겠네요. ㅎㅎㅎㅎㅎ

 

   점심을 대접해드린다고, 판암동(?)버스종점의 원미면옥에 모시고 갔는데, 번호표받고 40분간이나 줄서있다가, 냉면한그릇 먹고서, 이번에는 다슬기관광시켜 드리겠다고, 금광유원지로 향하였습니다. 막내사위가 장모님한태 날이면 날마다 관광으로 효도하는셈이네요.ㅎㅎ 

 

    5년전에 금강에서 다슬기잡는 노하우를 터득한후로는, 손으로 하나하나 줍는것이 아니고, 뜰채를 이용합니다. 단, 이방법은 모래방이나 뻘밭에만 적용된다는 단점이 있기는 합니다만, 능률은 10배정도, 노동강도는 1/10 정도로, 자리만 잘잡으면, 짧은시간의 수고로 올갱이해장국의 진수를  즐기실수 있읍니다.

 

   2시30분에 금강유원지에 도착하여 1시간반정도 다슬기를 잡다보니, 강바람이 무지추워서 도처히 더이상 못하겄더라구요. 바지가 허리춤까지 젖었으니... 

 

   돌아오면서 텃밭을 들려, 오디도 조금따고, 올갱이해장국에 넣을 정구지(?)도 조금 잘랏습니다.농작물의 성장상태를  관찰하고, 기념사진도 한장 박아봅니다. 

 

   옆지기도 처음으로  여러님들에게 선뵙니다. 

 

   산뽕나무오디 입니다. 집에 돌아와 즉석에서 믹서로 갈아, 한잔 쭈욱.... 

 

     내일 아침에 된장에 풀어, 해장국으로 쓰여질, 금강의 다슬기들입니다.장모님께서 마당의 수돗가에서 열심히 세척중에 한장...